[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도 실적 호조를 보이며 더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2분기부터 ‘갤럭시S4’ 출시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동양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기대가 강화된 만큼 그동안의 주가부진도 상승탄력으로 전환될 전망이며 현재 주가는 ‘단기 저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양증권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최대 경쟁 제품인 아이폰의 인기가 약화하면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가 기대되고 있고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라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고성장에서 시작된 선순환구조가 전 사업부의 실적호조 로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4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진단했다. 실적개선 기대가 강화된 만큼 그동안의 주가부진도 상승탄력으로 전환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대신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6조1000억원에서 37조7000억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조정 되고 있다며 갤럭시S4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인데 이는 ‘에스펜(S-Pen)’과 더불어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또 최근 다른 대형 IT 종목보다 시장 수익률을 밑돈 점도 투자매력을 극대화한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2∼3분기 중 최소한 1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외국인 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을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와 반도체 부문 실적 둔화 탓에 주춤하지만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8% 감소한 55조6200억원이다. 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8조4600억원이다. 하지만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확인하는 뛰어난 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특히 2분기 갤럭시S4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올해 또 한 번의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