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형株 ‘뜬다’

보험 연기금에 힘 받고…기관 외국인 순매수 늘어

[kjtimes=서민규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펀드에서는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반면에 보험과 연금으로 가계자산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상승의 고삐가 과거 투신권에서 올해는 보험과 연기금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26투신권이 증시에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미치기는 어렵다“20042007년 중형주 상승을 투신권이 이끌었다면 올해 이후부터는 보험과 연기금이 중소형주 수급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보험과 연기금으로 유입된 가계 자금은 325천억원. 이런 자금은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특징이 있어 실질적으로 증시에 유입되는 비율이 높지 않다. 그러나 유입 규모 자체가 급증하고 있어서 중형주 상승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풀이다.

 

한편 올해 중소형주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중형주는 연초 이후 4.3%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률(-0.9%)5.2% 포인트 앞서고 있다. 또 중형주 가운데 연간 상승률이 10%를 웃도는 종목 비율은 37%. 중형주 세 종목 중 한 종목이 10% 이상 상승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 허은경 연구원은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액이 16천억원을 넘어선 점을 주목할 만하다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수급이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