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CJ제일제당이 2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7974억 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32억 원으로 11.8%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생물자원부문(舊 사료부문)의 글로벌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359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868억 원보다 25.3% 증가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거점에서 축산 계열화 강화로 매출이 추가로 증대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매출 477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과 원재료인 중국의 옥수수 가격 상승을 R&D 기술 개발과 공장 생산성 증대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식품부문에선 내수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 침체,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영향으로 인한 가공식품 매출 감소의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식품부문 전체 매출 9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장기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등 비용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과 고수익 신제품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