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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투명우산 덕분에 한시름 덜었어요"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40만개 배포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울산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을 방문해 투명우산을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실시한 투명우산 나눔 공모 특별사연을 통해 7살짜리 딸을 둔 조혜진(·38)씨의 고민을 특별 사연으로 채택해 조씨의 딸 이예리 양이 다니는 울산근로복지공단 어린이 집에 투명우산 19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까닭에 예리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수업이 끝나고 혼자 학원이나 집으로 향해야 하는 예리를 생각하면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 특히 봄비가 잦은 이맘때면 빗길에 미끄러지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이 같은 조씨와 예리양의 사연을 접한 현대모비스는 예리양이 다니는 어린이 집을 방문해 이곳 학생 모두가 쓸 수 있는 투명우산 190개를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2013 ‘투명우산 나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150 개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투명우산 10만개를 전달한다.

 

전달식은 각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의 현대모비스 사업장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교생들이 쓸 수 있는 투명우산과 교통안전 필수지식이 담긴 알림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 빗길 보행 시 전방시야 확보를 돕는 투명우산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테두리와 손잡이로 만들어졌으며, 위급 상황을 대비해 호루라기가 달려있어 어린이들의 안전보호를 극대화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교통안전 알림장에는 자동차 탑승 및 대중교통 이용 시 유의사항과 횡단보도 안전수칙 등이 쉽고 간단하게 설명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으며,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어린이들에게 배포된 투명우산은 40만개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 및 성인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00 여건의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달 말까지 전국 150개 초등학교에 투명우산 배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투명우산을 전달받은 초등학교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만족도 및 개선사항들을 수렴해 내년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