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금감원전자공시시스템(DART)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글로벌의 IT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는 이 같은 내용을 각각 공시하고 5월말까지 양수도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IT사업부문은 서버, 스토리지 등 IT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유통하는 사업으로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시스템운영(System Management) 등 IT시스템사업을 하는 코오롱베니트에서 인수한다.
과거 코오롱정보통신에서 라이거시스템즈(현 코오롱베니트)가 분사되며 나눠졌던 IT사업이 다시 한 회사로 합쳐지게 됨에 따라 그룹의 IT사업 시너지와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비주력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가적으로 현금흐름개선, 부채비율 감축 등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사업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두 IT부문을 한 회사에서 맡게 됨에 따라 IT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급하며 “IT관련사업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는 5월말까지 양수도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무역, 유통 등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하고 있고 코오롱베니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IT시스템사업 전문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