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새우깡, “42년간 국민 1명당 150봉 구매했다”

국내 스낵 최초로 누적 판매 75억 봉 돌파

[kjtimes=김봄내 기자]“앞으로 새우깡이 100살, 200살이 넘는 최고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국민간식’ 새우깡을 판매하고 있는 농심의 다짐이다. 농심의 이 같은 다짐은 새우깡 누적 판매가 75억 봉을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농심은 19일, 지난 1971년 처음 선보인 새우깡 판매가 75억 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150봉지의 새우깡을 구매한 셈이다.

 

농심에 따르면 이 기록은 국산 스낵류 가운데는 처음이다. 이제까지 팔린 새우깡을 한꺼번에 펼치면 아시아 대륙(4400만㎢)을 모두 덮을 수 있다.

 

새우깡은 75억 봉 판매 외에도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새우깡은 지금까지 76개국에 수출됐다. 거쳐 간 광고모델만 20명이다. 고인이 된 희극인 김희갑,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1990년대 아이돌 그룹 SES와 신화 등이 모두 새우깡 광고에 출연했다. 윤형주가 작곡한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CM송은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매출신장세도 눈길을 끈다. 출시 첫해 생산량은 20만6000박스. 이듬해는 425만 박스로 20배가 늘었다. 출시 3개월 만에 회사 전체 매출을 350% 상승시키기도 했다.

 

새우깡은 전통 간식인 ‘뻥튀기’에서 착안해 만든 국내 최초의 스낵으로 적절하게 맛있는 튀김 온도를 찾기 위해 첫 제품이 나오기까지 사용한 밀가루만 360톤에 달한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