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벤츠,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독인 소비자들이 품질, 신뢰, 가치에 있어 자국 브랜드보다 볼보자동차를 으뜸으로 꼽았다.
8일 볼보자동차는 “최근 JD파워(J.D.Power and Associates)에서 실시한 ‘2013 독일 자동차보유만족도조사(2013 Germany Vehicle Ownership Satisfaction Study)’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美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2010년 1월~2011년 12월까지 2년 동안 새 차를 구입한 1만 7,937명의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품질 및 신뢰성, 가치, 서비스, 유지비용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온라인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볼보자동차는 832점을 획득해 총 25개의 자동차 브랜드들 가운데 1등에 올랐다. 독일 브랜드 가운데 가장 선방한 벤츠는 2위 도요타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비록 벤츠가 독일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긴 했지만, 안방에서 3위라는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 등은 8, 9, 11위에 그쳤다.
이번 결과는 벤츠와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소비자들의 선택이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독일 소비자들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인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보다 일본의 마쓰다나 미쓰비시, 체코의 스코다를 더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볼보자동차는 품질과 신뢰성, 가치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획득했다. 볼보자동차의 라인업 가운데 V70과 XC70 등은 모델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상위 3개 모델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