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에서 14년 간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해외에 올리브영만의 차별성을 적극 알리겠다.”
CJ올리브영이 중국에 해외 첫 매장을 열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 센샤루점’이 그것이다.
CJ올리브영은 1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해외 1호 점포인 ‘상하이 센샤루점’을 열고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은 상하이의 사무실 밀집 지역인 홍차오 중심사업지구 내 지우광 백화점 지하 2층에 264㎡ 규모로 들어섰다. 매장 내부는 길거리 콘셉트로 꾸몄으며 크게 스킨케어존, 바디케어존, 제품 시험 공간으로 나눴다.
유명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도 갖췄다. 현지의 ‘K-뷰티'’ 인기를 고려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전진배치하고 중국 현지 인기 브랜드 제품도 준비했다.
CJ올리브영이 이처럼 만만의 준비를 갖추면서 앞으로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CJ올리브영은 다양한 건강·미용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형 쇼핑 공간을 마련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상하이에 2·3호점을 잇따라 열어 지역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들 점포의 매출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내년부터 상하이 이외의 다른 도시로의 점포 확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CJ올리브영은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