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팬택이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된 LTE-A용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팬택은 6일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다.
후면에 탑재된 시크릿 키에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화면 잠금 해제·특정 애플리케이션 숨김 기능 등의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등록된 앱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시크릿 키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3D 이미지를 활용,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해 전화 수신·볼륨 조절·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며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악세서리도 강화됐다. 휴대폰 케이스인 '스마트 커버'는 윈도우를 통해 메시지확인, 스케줄관리, 음악선곡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초기 구매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커버를 뒤로 접은 상태에서도 후면의 시크릿 키가 작동된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 '퀄컴 스냅드래곤 800'시리즈를 장착했고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화면은 5.6인치,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에 풀 HD가 더해졌다. 또한 외부 키(LCD하단에 메뉴, 홈, 이전 키를 별도로 배치)를 적용,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3100mAh의 배터리는 최대 대기시간 378시간, 연속통화시간 17시간을 지원하며 94분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차별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경쟁에서 국내 LTE-A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