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자동차열전] 현대차, ‘더 뉴 아반떼’ 눈길

스타일 편의사양 등 더욱 진화…가격 인상 최소화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차가 또 한 번 진화한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사진발표회를 갖고 13일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더 뉴 아반떼’는 범퍼, 안개등 등 주요 부분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 신규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차체 길이(전장)를 기존 모델보다 20mm 늘려 보다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형태를 갖췄으며 전체적으로 강인함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측면 윈도우 부분)을 크롬 몰딩으로 감싸고,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은 다이아몬드 커팅 타입으로 새로 적용해 아반떼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블랙 투톤 리어범퍼,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포티한 느낌의 노출형 싱글팁 머플러가 어우러지며 역동적인 멋을 살렸다.

 

실내공간은 기존 모델의 느낌을 살리면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안락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선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리어 에어벤트를 추가하고 기존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했던 센터 에어벤트의 위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콘솔 암레스트의 높이 상향, 썬바이저 거울 크기 확대, 쿨링 기능을 적용한 글로브 박스 등 편의성을 한층 보강했으며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테인리스 재질의 도어스커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심플함이 돋보이는 신규 패턴의 시트를 적용해 한층 젊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국내 최초로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편의성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주차를 보조하며 평행, 직각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주차를 보조해 준다.

 

도로 여건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노멀 등 스티어링 휠을 조절하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시동 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해 주는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도 새롭게 장착했다.

 

더 뉴 아반떼는 기존 가솔린 엔진 외에도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1.6 디젤 엔진도 선보였다.  수동 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의 높은 연비를 갖췄으며,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를 자랑한다.

 

특히 디젤 엔진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는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Idle Stop &Go)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을 돕는다.

 

이와 함께 로드 노이즈, 엔진 연소음을 개선하는 등 다양하고 세심한 소음진동대책을 통해  정숙성까지 구현했다.

 

가격인상도 최소화했다. 가솔린 기본 트림인 스타일의 경우 상품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보다 30만원 인상된 1,54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정해 실제로는 2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거뒀다.

 

주요 트림인 모던 또한 ▲LED 라이트 가이드 ▲OLED 디스플레이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하고도 가격은 기존 대비 30만원 인상에 그쳐 고객들이 3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얻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13년 연속 준중형 판매 1위, 2년 연속 전체 차종 판매 1위, 2012 북미·캐나다·남아공 올해의 차 3관왕 석권 등 우수한 상품성과 명성을 갖춘 아반떼가 새롭게 돌아왔다”면서 “이번 ‘더 뉴 아반떼’를 통해 고객들은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경우 ▲스타일 1,545만원 ▲스마트 1,734만원 ▲모던 1,890만원 ▲프리미엄 1,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스타일 1,745만원 ▲스마트 1,934만원 ▲모던 2,090만원이다.

 

한편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877만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더 뉴 아반떼’는 지난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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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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