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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케냐 나이로비에 'LG희망학교' 건립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자 케냐 나이로비의 슬럼가인 키베라(Kibera) 지역에 'LG희망학교'를 건립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리차드 베리오 킵상 국장,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폴 턴불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 LG전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G희망학교'는 학생 4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9개 교실에 화장실·컴퓨터실·조리공간·물 저장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LG전자는 모니터와 PC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했다.

 

LG전자가 아프리카에 학교를 건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6개월 동안 세계식량계획, 케냐 정부와 협력해왔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케냐에서 다친 어린이들에 대한 의수족 무료시술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