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최근 아반떼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물 유입에 따른 커넥터 및 와이어링 등 전장부품 부식으로 품질문제 발생 시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평생 보증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자사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엔진룸 내 모든 전장부품들을 완벽한 방수형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며 ‘아반떼와 같이 엔진룸 내 일부 부품의 A/S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카울탑에 A/S용 커버를 장착하는 타입의 차량을 비롯해 차종에 따라 일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차량의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들을 2중 방수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엔진룸 내부의 각종 전장부품들에 대해 다양한 방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량 성능 평가시 엔진룸 고압 세차평가(노즐속도 100mm/s, 수압 150kgf/cm2)를 통해 수분 유입 여부를 완벽히 점검한다고 현대·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고객 불안 해소 차원에서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