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중견 건설기업 서희건설(회장 이봉관, www.seohee.co.kr)이 8월 21일 국군재정관리단과 131억5000만원 규모의 평택지역 의료시설 등 3개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공사비 438억4000만원 가운데 서희건설의 지분율은 30%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 비율이며 계약기간은 2015년 4월이다.
서희건설은 지난 5월 21일 국군재정관리단과 617억1315만원 규모의 ‘평택 중전투여단 차량정비4시설 공사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잇따른 군 관련 시설을 수주하고 있다.
이로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틈새시장 공략에 연착륙하며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봉관 회장은 건설업계 ‘블루오션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타 건설사들과 차별화를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군 관련 시설을 꾸준히 준공하며, 공공시설 건설부분에서 급부상 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진해 해군관사, 해병대 김포병영시설, 육군익산, 논산관사, 계룡대, 자운대관사 등이 대표적인 예로 다양한 군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중견건설 업체 규모로 볼 때 수주규모가 크지 않지만 물량과 규모에 연연하지 않는 철저한 책임시공을 통해 ‘군’이라는 특수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건설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희건설 관계자는 “수주 물량에 연연하지 않고 작은 프로젝트라도 철저한 사업성 검증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관리에 중점을 두고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7년 美 국방성이 직접 발주한 2700불 규모의 성남 미군기지 내 장교숙소 건설공사를 꼽을 수 있다.
한․미간 최초의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로 큰 주목을 받은 이 공사는 20개월 만에 완공됐을 뿐만 아니라 완공 후에도 서희건설이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미극동 공병단(FED : Far East District)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 미 8군 장교 숙소 건립 및 운영을 비롯해 미국정부에서 발주한 평택미군기지부지조성 사업과 주한미군, 미 대사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 관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 관사는 군인과 그 가족의 사기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