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에어백 생산 11년 만에 누적생산 5000만개를 달성했다.
완성차 판매호조에 따라 차량안전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어백 장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 누적생산 1000만개를 달성했으며 2009년 2000만개, 2011년부터 매년 1000만개를 달성하는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현대모비스가 단기간에 에어백 생산 5000만개를 돌파한 것은 ‘에어백시스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꾸준히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11월, 에어백 증대 수요에 적기대응하기 위해 기존 천안에어백공장을 김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김천공장은 첨단 시험장치 및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전략기지로 운전석․조수석․사이드․커튼․무릎 에어백 등 연간 약 1000만개의 에어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 내수 및 수출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1973년 GM(올즈모빌 토로나도, Oldsmobile Toronado)에 최초 장착되기 시작한 에어백은 완성차 판매시장에 데뷔한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최근 기아의 경차 녞올 뉴 모닝’에 무릎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되는 등 경차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에어백은 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으며, 시트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보행자보호에어백, 시트벨트 내장형 에어백(에어벨트), 탑승객간 충돌방지 에어백(센터에어백) 등 첨단 스마트 에어백 기술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각종 충돌사고로부터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