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A4 레이저 프린터 업계 최초로 2013년 출시 모델 대상 독일 친환경 인증인 신규 블루엔젤(New Blue Angel) 규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루엔젤은 독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 내 정부·기업 입찰시 필요한 규격이다.
삼성전자 프린터가 획득한 인증은 기존 블루엔젤(RAL-UZ-122)에서 유해물질 항목과 에너지·소음 항목을 신설·강화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블루엔젤(규격 RAL-UZ-171)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새로운 기준에 맞춰 토너와 내부 시스템의 설계를 바꾸는 등 조기 대응해 A4 레이저 프린터 업계 최초로 올해 출시한 20개 모델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은주상 전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내년 독일의 대정부·기업 입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만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에도 프린터 50개 모델이 미국의 친환경 인증인 EPEAT를 획득했다. 7월에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인 CLP-415와 CLX-4195 시리즈가 미국의 프린터 품질 평가 기관 바이어스 랩으로부터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