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기상 호조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산지 농가들은 판로가 없고 판매망이 있더라도 수확비용도 건지기 어려워 정성껏 지은 농산물을 폐기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7일부터 ‘대풍에 어려운 농민 돕기 산지직송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산지 직거래와 계약재배로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 소비촉진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용산점은 7일 농민들이 직접 배추·감자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펼친다. 배추 20만통을 준비, 1망(3포기)에 3980원, 무 20만개를 1개당 1280원, 얼갈이 10만단을 1단에 1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감자(2kg)를 3280원에 판다. 200톤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대량으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한 것은 올가을 기상여건이 좋아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 수확량이 크게 늘어 산지 시세가 지난해보다 20~50% 떨어지면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