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SK텔레콤은 장년층과 어린이용 3G 일반폰(피처폰)인 'T 안심폰'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 안심폰'은 장년층이나 어린이 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부 자동 알림'과 'T 안심 버튼' 등 두 가지 특화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 동안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으면 그때마다 휴대폰이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자동 경고 문자를 보내는 기능이다.
'T 안심 버튼'은 사용자가 길을 잃어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렵거나 갑자기 위험에 처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튼만 길게 눌러도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되고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PC)로 구글맵에 접속, 사용자의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FM 라디오나 만보기, 큰글씨모드 등 중장년층 선호 기능들도 내장됐다. 무선인터넷 기능을 삭제, 조작 실수로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하는 것도 사전 차단했다.
1회 충전으로 최장 420시간 대기모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29만7000원(부가세 포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어르신과 어린이 고객을 위해 매우 간단하면서도 안심 기능을 강화한 피처폰을 단독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차별화된 단말기 라인업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