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LG유플러스의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벤스드) 서비스 속도가 통신 3사중 가장 느린것으로 측정됐다.
이번 조사로 그간 '100% 완벽한 LTE'라고 자신들의 서비스를 광고해오던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사로 '가장 느린 100% LTE'라는 오명을 얻게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평균 LTE-A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47.2Mbps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평균속도는 그간 이동통신사들이 '최대 150Mbps' 혹은 '두배빠른 LTE'라고 광고해왔던 부분에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LG유플러스의 평균속도는 3사 평균중에서도 가장 낮은 43.1Mbps인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 3사 평균은 15.5Mbps로, SK텔레콤 18.0Mbps, LG유플러스 15.3Mbps, KT는 13.3Mbps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LTE-A와 광대역LTE 모두 속도가 미흡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든 사업자가 전송 성공률에 대해서도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LTE(최대 75Mbps)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0.9Mbps, 업로드 17.3Mbps로 측정됐다.
전송등급은 3사 모두 S등급을 받았고 서비스 미흡지역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34.5Mbps, KT 30.7Mbps, LG유플러스 27.4Mbps로 조사됐다.
와이브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9Mbps로 측정됐으며, 사업자별로는 KT가 6.3Mbps을 기록해 SK텔레콤의 5.6Mbps보다 우위를 보였다.
와이파이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2Mbps로, SK텔레콤 18.1Mbps, KT 15.0Mbps, LG유플러스 12.0Mbps로 측정됐다.
이동통신 음성전화 서비스는 평균 99.0%의 통화성공률을 기록하며 3사 모두 S등급을 받았다.
미래부는 지난 2013년 10월 4일부터 12월2일까지 전국 3천500여개 읍·면·동 중 235개 지역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308곳에서 음성통화 품질을 평가했다.
지역별 평가 결과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