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김한규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95%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안드로이드 제품이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가중 높은 비율이다.
2일 미국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한 제품이 2490만대가 팔려 전체의 94.8%를 기록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하지 않은 스마트폰은 5%대에 불과해 애플 iOS, 윈도폰 OS 등 다른 운영체제는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특히 애플 iOS는 아이폰 판매 도입 첫해인 지난 2009년에 28.2%에 비해 크게 감소한 4.2%를 차지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전망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선두 지키기가 만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예상 비중은 92%로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며 2018년에는 81.7%까지 감소한다는 것.
이 비중 감소분을 애플 iOS와 MS의 윈도폰OS, 타이젠, 파이어폭스OS 등이 차지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이폰은 올해 판매 비중 5%대로 회복할 것이며 2018년에는 6.6%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폰 OS는 세계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늘어나 2018년에는 10.1%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타이젠 OS와 파이어폭스 OS도 2018년까지 각각 2.9%, 2.4%를 점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가운데 78.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