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자율협약 내주 초 결론 예정

[kjtimes=김한규 기자] STX 채권단이 STX에 대한 자율협약을 다음주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8일까지 자율협약 체결 동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은행이 승인 절차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옴에 따라 다음주 초까지 동의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번 결정이 앞서 제시한 자율협약체결의 전제 조건인 사채권자의 채권만기 연장 및 금리인하 등 고통분담과 계속기업으로서 유지 가능한 사업모델 마련 요건을 STX가 충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조만간 주요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 동의서를 받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율협약이 완료되면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전까지 대규모 출자전환과 감자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채권단의 자율협약 동의 안건에는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강덕수 회장은 결국 STX 대표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STX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650억원 상당의 보통주 260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