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벤틀리 모터스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95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 성장한 1만120대를 판매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164대를 판매했다.
벤틀리의 국내 실적은 2006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판매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5% 성장한 수치다.
벤틀리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은 3% 성장한 25%로, 전체 럭셔리 시장이 6% 감소하는 동안 이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를 출시했는데 4개월 만에 무려 2005대가 팔려 나갔다.
최대 판매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8%나 증가한 총 3140대를 판매했다. 이어 중국은 두 번째로 2191대가 판매됐다.
유럽시장과 중동에서도 각각 11%와 45%의 신장세를 보이며 1480대와 1185대가 판매됐고 아태 지역에서는 26% 증가한 452대가 판매됐다.
벤틀리 모터스의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전시장 증설과 신차 출시 등으로 2013년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한 해였다” 며, “벤틀리만의 고유한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조합된 우리의 차를 사랑하는 전 세계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 또한 벤틀리의 또 다른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