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BMW그룹 코리아가 지난해 최고의 판매 실적을 갱신했다.
BMW 브랜드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3만3066대로 전년 대비 17.5%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세단 뉴5시리즈와 뉴1시리즈가 이를 견인했다.
뉴5시리즈는 총 1만486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1.6%나 증가했다. 이는 BMW 브랜드 판매량의 37.7%를 차지하는 비율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9.5%를 점유한 것이다. 특히 뉴 520d와 뉴528i는 각각 8346대와 2597대를 판매해 세그먼트 리더쉽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3시리즈와 7시리즈, X 패밀리와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4시리즈 쿠페 등도 꾸준한 판매와 새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판매 실적을 뒷받침 했다.
BMW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는 총 1920대가 판매됐으며 그란 투리스모는 지난해 총 219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X패밀리도 총 4328 대가 판매되며 선전했다.
MINI 브랜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MINI 컨트리맨 디젤과 쿠퍼 해치백은 각각 1594 대, 1799대 판매되는 등 여전한 인기몰이를 했다. 이 가운데 MINI 컨트리맨 디젤 모델은 전년대비 36.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MINI의 이 같은 실적은 보증기간을 2배 연장해주는 ‘MINI FIX Warranty’ 프로그램과, 수리비용을 문의할 수 있는 ‘MINI 인보이스 핫라인’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측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MW 모토라드도 지난해 500cc이상의 대형바이크 시장에서 132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0%나 성장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터사이클 최초 1300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이 눈에 띤다.
이는 BMW 모토라드가 지난해 국내에 HP4와 90주년 기념 R 시리즈 모델, 수랭식 R 1200 GS와 F 800 GS 어드벤처, F 800 GT 등의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의 니즈를 다양하게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로 분석된다.
BMW그룹코리아는 비영리 사회공헌 공익재단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주니어 캠퍼스와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 사업 후원 등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사업 운영 멘토링 시스템 도입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작년 6월과 11월에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BMW Group Driving Centre)의 착공식과 상량식을 진행했다. 오는 7월에 정식 문을 열 계획인 드라이빌 센터는 총 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4만㎡의 부지에 축구장 약 33개 규모로 인천 영종도에 지어진다.
이외에도 BMW 9개, MINI 3개 등 총 12개의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고객 서비스를 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