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후 열흘 동안 오리매출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공급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현지 시세는 현지 시세는 상승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열흘 동안 대형마트의 오리 판매량은 43%나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닭 판매도 13%나 하락했다.
마트별로 차이가 났지만 다른 곳도 오리고기의 매출이 직전 기간과 비교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일만 놓고 보면 오리는 25.4%, 닭고기도 17.3% 하락했다.
수요는 줄고 있는데 반해 공급 부족에 따른 현지 시세는 상승 중이다.
AI 사태 발생 전까지 1kg당 6900원 수준이던 오리의 경우 현재 8000원대를 웃돌고 있고 닭도 kg당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올랐다.
아직까지 특별한 변동이 없는 계란 가격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가 닭으로까지 옮겨가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요가 감소하는 것에 비해 공급 물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고 있어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