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킹키부츠’, 오는 11월 충무아트홀 라이선스 한국초연

제56회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사진 = CJ E&M)

 

[KJtimes=유병철 기자]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현지시각 126일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제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마돈나와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 팝디바 신디로퍼가 작곡을 맡아 신나는 디스코, , 발라드 등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이며 브로드웨이의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디로퍼의 음악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가장 트랜디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의 시상식으로 위키드’, ‘라이온킹’, ‘북오브몰몬등이 수상한 바 있어 뮤지컬 킹키부츠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명작이 되었음을 입증 받은 것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브로드웨이에서 정식공연을 올린 지 불과 3개월 만인 201344일 제67회 토니어워드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로 떠올랐다. 특히 신디로퍼는 여성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토니어워드 작곡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팝스타를 뛰어 넘어 최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리에이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사들도 킹키부츠와 신디로퍼의 음악과 킹키부츠에 대한 호평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미국 현지의 주요 언론사인 뉴욕타임즈는 탁월하다! 신디로퍼는 대중을 사로잡는 황홀한 팝스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킹키부츠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초월하여 당신의 열정을 찾게 하는 작품이다고 평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킹키부츠를 보고 재미있었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당신은 멍청이가 분명하다. 신디로퍼의 중독성 넘치는 노래들은 축제와 같다. 킹키부츠는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며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201411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공연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CJ E&M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아시아 진출도 보다 빠르게 성사시킬 예정이다. 2015년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관객들이 오리지널 투어 공연 및 현지 라이선스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는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 탄탄한 드라마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 줄 스펙터클한 안무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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