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청탁에 뇌물수수' 한국공항공사 전직 직원 기소

[kjtimes=견재수 기지] 공사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전 한국공항공사 간부가 검찰에 기소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검하 임관혁)는 방음공사 업체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전 한국공항공사 차장 박모(5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공항공사를 퇴직하기 전인 지난 2012년 말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방음공사 현장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A업체로부터 공사 편의 조건으로 3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외에도 김모(53)씨와 황모(54)씨 등 공항공사 전직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두 사람은 방음공사 낙찰업체 선정 및 현장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각각 1000만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A업체가 법인세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파주세무서 공무원인 임모(48)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밝혀내고 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