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면세점,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불참… 승자는

신세계와 한화타임월드 2파전 예상


[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면세점업계 1, 2위 업체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을포기하면서 신규 대기업 사업자와 중소기업 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기존 운영자이던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모두 중소면세점과의 상생차원에서 입찰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에 제주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에 신세계면세점(신세계조선호텔), 한화타임월드(갤러리아백화점) 등 대기업과 동화, 하나투어 등 중소기업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한화타임월드의 2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최고가를 제시한 기업이 낙찰 받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유리하다는 것.

신세계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면세점과 김해공항 면세점의 운영권을 따내면서 면세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타임월드도 면세점 사업에 새로 진입하기 위해 이번 제주공항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고 면적에 비해 화장품이나 주류, 담배 등을 함께 팔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입찰 결과를 발표하고 제주공항 면세사업자에 선정되면 5년간 면세점 운영권을 받게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