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김병호 언론재단이사장 "언론 지원 사업, 솔로몬 지혜로 노력할 것"

[kjtimes=견재수 기자] “솔로몬의 지혜로 언론지원 사업에 노력하겠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5층 언론진흥재단 임원실에서 김병호 언론재단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김 이사장은 이전에 많지 않은 예산으로 여러 언론사나 기자들에게 나눠 지원을 하다 보니 공정성 시비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 사업 지원은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이 현금이나 물자를 언론사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재단은 앞으로 새로운 매체들이 자생할 수 있는 수입구조를 만드는 등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지난해 재단 지원에 힘입어 인터넷 언론인의 사회적 책임과 재능기부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멘토링 어린이 기자교육을 실시했다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재능기부 사업에 노력할 테니 재단도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열악한 인터넷언론의 지원 방안과 재단의 인터넷윤리위원회 예산 지원 문제, 언론 지원 사업의 언론사 편중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