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위키드’, 1만 관객들과 함께한 그린하트 캠페인 결실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관객들과 함께 진행한 1만 그린하트 캠페인으로 제주도, 부산에서 올라온 13명의 친구들을 초대해 생애 첫 번째 뮤지컬 관람과 함께 서울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위키드’ 1만 그린하트 이벤트는 새해를 맞아 201411일부터 위키드공연장, 타임스퀘어, ‘위키드공식 페이스북에서 관객들 한 명 한 명이 모은 하트가 1만개를 돌파하면 산간지역 아이들을 을 초대하는 캠페인. 배우와 스태프는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45일 만인 2141만개를 돌파해 네이버 해피로그의 지역 단체들 중 낙동지역아동센터(부산, 문숙희센터장), 디딤돌그룹홈(제주,송일심센터장)가 선정됐다.

 

1만 그린하트 캠페인에 모인 따뜻한 정성에 함께한 한국철도공사의 후원으로 지난 27일 서울에 도착한 13명의 아이들은 서울 역사 박물관 관람으로 신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처음 뮤지컬을 보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위키드백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하게 됐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장 뒤 백스테이지에서 공연 의상, 무대 세트에 대한 무대 감독과 음향감독의 재미난 공연 이야기에 시종일관 귀 기울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을 던졌다.

 

드디어 첫 번째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한 아이들은 무대가 움직이고 배우들이 튀어나오고 너무 신기했어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힘들 것 같아요라며 첫 번째 뮤지컬 관람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신이 난 듯 쉴새 없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기억을 품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1만 그린하트 캠페인은 공연장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들에게는 뮤지컬 관람이 쉽지 않은 만큼, 아이들에게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최근 페이스북에서 진행이 되어 화제가 된 ‘1 Like 로 김연아 금메달 선물하기와 같이 네티즌들 한 명, 한 명의 참여로 좋은 일을 하는 SNS 캠페인으로 뮤지컬에서는 최초로 진행 되어 시작부터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 뮤지컬 위키드는 그래미상 수상 및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등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 깊이 있는 철학과 드라마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황홀한 경험들을 선사한다. 현재 오픈런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