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정의선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정명철 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1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제 37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총 1173명의 주주(대리출석 포함·주식총수 7632만3169주)이 출석했다.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위원(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재무제표 승인 등 4개 안건을 승인한 가운데 정의선 부회장은 재선임하는 것으로 결정돼 3년 동안 부회장직을 연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현대위아에서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긴 정명철 사장도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법무법인 원의 이태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병주 고문이 3년 임기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사내외 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887만5913주가 반대 이사를 표했으며, 이사 9명의 보수 총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기준 사외 이사 5명은 1인당 7600만원씩 지급됐고 나머지 집행액인 64억여원은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정의선 부회장과 정명철 사장, 최병철 부사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4조1986억원의 매출과 2조9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와 0.6% 증가한 실적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와 4.1% 감소해 각각 4조5345억원과 3조3964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