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동물사랑 기부와 데이트까지 '커플런' 판매


[KJtimes=김한규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27일 ‘동물사랑 기부 레이스 커플런’ 상품을 오는 4월 4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 멸종 위기 동물 살리는 ‘착한 레이스’

‘커플런’ 참가자들은 동물원 속 레이스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을 살펴보고 나아가 그 동물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동참할 수 있다. 참가비 중 일부가 서울대공원의 동행 기관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의 ‘우리공원, 나의 동물. 동행프로젝트’를 위한 ‘동행기금’으로 기부된다.
 
‘우리공원, 나의 동물. 동행프로젝트’는 서울대공원이 선정한 반달가슴 곰, 아시아 코끼리, 로랜드 고릴라, 수달 등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동물 12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모금 캠페인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동물들의 서식 환경 개선과 자연 환경에 맞춘 보금자리 마련, 건강한 종 보존 및 동물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 따뜻한 봄날 마주하는 달콤한 이색 데이트

‘커플런’은 6.5km에 달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외곽길을 따라 진행한다. 각 코스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또 인기 밴드의 공연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플들이 손을 잡고 함께 뛰어야 하는 코스, 반대로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걸어야 하는 코스 등 다양한 미션과 함께 참가자들을 위한 커플 상품과 깜짝 경품도 준비했다.

힘차게 레이스를 완주한 이후에는 여러 인기 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레이스로 지친 참가자들은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두드러지는 ‘어쿠스틱 콜라보’ 와 청량한 음색의 ‘제이레빗’, 그리고 탄탄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데이브레이크’ 의 공연을 보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쿠레저팀 최승규 과장은 “쿠팡과 축제 전문 기획사 ‘무언가’의 공동 주최로 색다른 런닝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커플런’은, 함께하는 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면서 “추후에도 고객들에게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커플런’ 은 오는 4월 5일 서울대공원에서 진행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티켓은 1인당 2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