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튼튼영어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KJtimes=장진우 기자] 소비자들의 소비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강점을 살려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 기부 대신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각 브랜드 또는 기업이 갖고있는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이러한 활동은 교육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튼튼영어,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영어 교육 위해 점자책 제작해 전달

튼튼영어는 ‘2014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점자책을 제작해 기증했다. 

‘2014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장애에 상관없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딸을 위해 학습하고 있는 튼튼영어의 교재를 4년째 점자책으로 만들어 자녀의 영어 공부를 돕고 있는 도성미 회원 어머니의 사례를 접하게 되면서 재능교육에서 도움을 제공하게 됐다.

이외에도 자사의 리딩 프로그램을 점자책으로 제작해 총 300여권을 부산맹학교와 전국 14곳의 맹학교에 전달했다. 

튼튼영어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에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며 "앞으로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차츰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 저소득 아동의 독서활동 지원 위해 아동도서 기증

대교는 최근 저소득층 아이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아동복지 프로그램 ‘드림스타트’ 에 아동 도서 3만 3000권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전국 190개 드림스타트센터에 200권씩 배치될 예정이다. 

대교는 지난 2009년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식후원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그동안 아동도서 및 교육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아울러 도서 기증 외에도 드림스타트센터 어린이들에게 MI적정진로진단검사, 체험학습, 대교 입회비 전원 면제, 교재 할인 등 다양한 교육혜택을 제공하는 ‘에듀케어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재능교육, 희귀질환 아동 300명에게 1년간 학습지 무상 지원

재능교육은 희귀질환 아동 300명에게 학습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에 한해 학습지 비용을 1년간 지원해주는 것으로, 6세부터 17세까지 한글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신청 연령과 신청 과목이 다양하다.

지원받고 있는 아이들은 주로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며 일상 생활이 힘든 치료와 간호에 치중되어 있어 학교 수업에 참여하기가 힘든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이번 학습지 지원은 재능교육에서 지난 2004년 부터 10년동안 지속해 왔던 것으로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투병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