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홈플러스는 3월 한 달간 한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22%, 전월 대비 35%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수요가 몰리는 명절 시즌이 아닌 비수기에 발생된 매출성장이라 관련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오리와 닭에 대한 수요가 줄고, 산지 출하량이 감소에 따른 삼겹살 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한우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한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4대 카드(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등급 이상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등급 이상 한우는 전체 한우 생산량 중 30% 정도 생산되는 프리미엄 부위로, 이번 행사에는 1+등급 이상 한우 전 품목이 할인 대상이다. 또 농협 DNA 검사 및 잔류항생물질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만을 취급해 식품안전성을 높였다.
이호종 축산팀 바이어는 “연간 한우 매출을 분석해 보면 명절이나 가정의 달인 5월에 높은 편인데 올해는 특이하게 3월 매출이 유독 높아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가격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질 좋은 한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