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LGU+가 영업정지 기간 중에 가입자를 예약모집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LGU+는 전국의 본사 직영점에서 영업정지 기간중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예약모집 행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예약모집은 전국의 본사 직영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됨은 물론 전산관리를 시행한 정황까지 있어 본사 차원에서 예약모집이 이뤄졌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U+는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본사 운영 직영점을 중심으로 신규가입자 예약 모집에 나선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각에서는 LGU+가 이 달 영업개시를 앞두고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래부의 '이통3사 사업정지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이통 3사는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신청서 접수는 물론 예약모집 행위, 가개통 등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이통3사는 지난달 업계 공동 시장안정화 선언까지 한 상황에서 LGU+가 영업정지 기간중 가입자를 예약모집해 도덕성 논란마져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LGU+는 영업정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 등 전국에 있는 본사 직영점을 통해 예약가입자를 모집했다"며 "이는 대부분 본사직영점으로 알려져 회사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U+는 가입자 예약모집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측은 "영업정지 기간에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가입을 원칙적으로 진행할 수 없어 본사의 영업정책이 나올수 없는 상황"이라며 "만일 예약가입이 확인될 경우 이는 모두 취소될 것이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