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최근 연이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됐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공기 청정기부터 해독주스를 만들 수 있는 주서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미세먼지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전은 공기 청정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17일 사이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0% 증가했고, 롯데하이마트는 1월과 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0%, 10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업체들이 줄이어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HEPA) 필터를 장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기존 사각형에서 벗어난 원형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공기청정기 '몽블랑'을 출시했다. '3MTM 초미세먼지 필터'를 적용해 황사는 물론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보다 125배 작은 0.02㎛ 먼저까지 제거한다. 또한 '듀얼 파워 탈취필터'로 탈취효율 98%를 달성했다.
가정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에서 사용하는 제품도 출시 됐다. 필립스전자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고퓨어 컴팩트100(GoPure Compact100)'을 출시했다. '고퓨어 컴팩트100'은 프리필터(Pre-filter), 헤파필터(HEPA Filter), 헤사필터(HESA Filter)로 구성된 3중 필터 방식을 채택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공기청정기 외에도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건강을 지켜주는 주스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주서기(원액기)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NO.1 가전 브랜드 브레빌의 주서기는 지난 4월 초 스피드 주서기 2종을 국내 출시했다.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2014 서울 커피엑스포'에서 400대가 완판 될 정도로 인기다.
브레빌의 스피드 주서기는 84mm의 넓은 투입구로 사과처럼 딱딱한 과일과 케일 같이 넓은 잎채소도 잘게 자르지 않고 통째로 제품에 넣어 착즙할 수 있어, 잦은 커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과일과 야채의 산화를 방지해준다.
또한 재료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속도의 강력한 파워모터 장착으로 부드러운 과일은 저속으로, 단단한 과일은 고속으로 착즙해 모든 재료의 추출률을 최대화 했다.
미세먼지를 깨끗이 닦아낼 수 있는 스팀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5일까지 스팀-살균 청소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실내에 쌓인 미세먼지는 고온의 스팀 청소기를 통해 자주 닦아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쇼핑 채널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자동스팀 파워액션'은 100℃의 스팀으로 집 안의 묵은 때는 물론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스팀청소기다. 이 제품은 1분에 660회 이상 앞뒤로 왕복하는 전동패드를 탑재해 핸들을 잡고 청소할 곳에 갖다대면 전동패드의 빠른 문지름으로 손목에 무리 없이 쉽게 스팀청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