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ニーは、3日付で米下院エネルギー・商業委員会小委員会に提出した顧客情報の大量流出問題に関する回答書で、顧客情報が盗まれたサーバーから、国際的ハッカー集団として知られる「アノニマス(匿名)」と名付けられたファイルを発見したと明らかにした。不正侵入者を「特定していない」としつつも、情報流出問題の直前にソニーが同集団からサイバー攻撃や脅しを受けていたとし、関与を強く示唆した。時事通信が5日、報じた。
回答書は平井一夫副社長名義で提出。これまでの調査で、「ソニーは極めて綿密に計画され、専門的かつ高度な手口によるサイバー攻撃の被害に遭ったことが明白になってきている」と指摘し、同社が大規模なサイバー犯罪の被害者であることを強調した。顧客への情報開示や米当局への通知が遅れたとの批判に対しても、不正侵入者が顧客情報の不正取得と同時に証拠隠滅も図るなどしたため、確認に時間がかかったと釈明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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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는 4일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 서비스의 서버에 해커집단인 `어나너머스'(Anonymous)의 이름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미 하원 상무위원회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번 해킹공격은 플레이스테이션 네크워크가 어나너머스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직후에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어나너머스는 지난해 폭로전문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한 해커들의 모임이다.
특히 이 모임은 지난달초 소니가 보안시스템을 해킹한 해커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보공개 차단을 위해 사법시스템을 남용했다"면서 선전포고를 한 뒤 사이버공격에 나선 바 있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대표는 서한에서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 것은 소니가 아주 치밀하고, 전문적이며, 고도로 복잡한 사이버범죄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들은 개인 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절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버에 `어나너머스'라는 이름과 `우리는 군단(We are Legion)'이라는 이 모임의 좌우명이 남겨져 있었다고 밝혔으나 이번 해킹 공격의 주범이라고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히라이 대표는 이밖에 "조사를 위해 연방수사국(FBI) 등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시스템 복구 등을 위해 하루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하원 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매리 보노 맥(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소니측이 이번 사태 파악과 수습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