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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배 빠른 LTE-A망 구축한다고?

LTE-A 서비스 일방 중단 후 구축 나서 소비자 비난 확산

[KJtimes=김한규 기자수도권 및 주요광역시에서 실시해 오던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를 사전 공지 없이 중단했던 SK텔레콤이 기존보다 4배 빠른 LTE서비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업이 고객서비스는 뒷전이고 경쟁사와의 경쟁에 앞서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내놓는 것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SKT에 따르면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광주부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2.1GHz 대역의 10MHz폭을 활용하는 LTE 기지국 구축 확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LTE 서비스는 800MHz, 1.8GHz, 2.1GHz 등 40MHz폭 주파수 대역 3개를 묶는 ‘3밴드 LTE-A’ 기술로 구현되며, ‘3밴드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로 기존 LTE 전송속도인 75Mbps보다4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사전 공지 없이 LTE-A 서비스를 중단해 놓고 돌연 4배 빠른 LTE서비스 구축에 나선다는 이유에서다.
 
SKT는 지난해 9월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10MHz 블록 두 개를 주파수집적기술(CA)로 묶은 LTE-A 서비스를 중단한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은 바 있다.
 
당시 SKT에서는 이를 두고 광대역 망 구축지역에서는 광대역 서비스를 그 외 지역에서는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이미 고지했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밝힌 광대역 LTE와 LTE-A의 커버리지를 동시에 넓혀가는 '-트랙 네트워크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이라 소비자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특히 LTE-A 서비스를 스마트폰 선택요인으로 꼽았던 소비자들이 원성이 높았다.
 
한 소비자는 “4배 빠른 LTE-A는 괜찮으니 기존 LTE-A 서비스나 정상적으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는 “LTE-A와 광대역 LTE가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속도를 높인다는 점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던 점을 이용해 슬그머니 LTE-A 서비스 중단에 이용했던 SKT가 4배 빠른 서비스를 내놓는다니 정말 4배 빠른지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