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비상경영체제’ 돌입 공식 발표한 까닭

임금체계 바꾸고 임원 수 감원…영업점도 15~20개 축소

[KJtimes=서민규 기자]현대증권[003450]16,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이 밝힌 경영 효율화 방안은 임금체계 개편 및 효율적인 이익 성과 배분 본사 조직 축소 및 통폐합 임원 축소 현재 115개 영업점을 연내 1520개 축소 등이다.

 

현대증권과 증권가에 따르면 이 같은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 공식 발표는 재무적 위기에 따른 위기 극복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지난주 사내게시판에 비상경영 담화문을 올린 바 있다. 윤 사장은 담화문을 토해 앞으로 연간 8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이 예측되고, 특히 리테일 사업부문은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윤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현대증권 연수원에서 임원 및 전국 부·지점장을 모아놓고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심각한 재무적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인건비를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