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오뚜기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4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오뚜기가 이 같은 주가흐름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2분기 실적 및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신영증권은 오뚜기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높였다.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오뚜기가 다양한 제품군을 발판삼아 탄탄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에 기인한다.
신영증권은 또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7.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오뚜기가 한국 식품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이 회사가 보여주는 꾸준한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신영증권의 설명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강점은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영업, 가격 경쟁력이며 이는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현 시점에서 한층 부각되는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오뚜기는 오전 9시 54분 현재 4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