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朝鮮の朝鮮中央通信は26日、金正日(キム・ジョンイル)総書記が中国の胡錦濤国家主席の招きで20~26日に中国を非公式で訪問し、6カ国協議再開などについて意見が一致したと報じた。金総書記が25日に温家宝首相と会談したことも伝えた。
同通信によると、金総書記と胡国家主席は朝鮮半島非核化の目標を堅持し、6カ国協議再開など対話を通じた平和的解決を追求しながら障害となる要素を取り除くことが北東アジア地域全般の利益にかなうとの認識を共有、円滑に意思疎通と調整を行うことで一致した。
同通信は、最高領導者らが中朝親善協調関係を代々つなげ、発展させることは共通の聖なる責任であり確固不動の立場だということで見解が一致したとし、北朝鮮の後継体制に関する論議が行われたことを示唆した。
また、胡国家主席が金総書記との会談で「中国共産党と中国政府は伝統的な中朝親善のバトンをしっかり渡す歴史的責任を全うする」と述べたと報じた。
このほか、中朝両国の最高領導者は真摯(しんし)かつ同志的で親善的な雰囲気の中で自国の状況について説明し、両国関係のさらなる発展について虚心坦懐(たんかい)に意見交換し、完全な見解の一致をみたと強調した。
同通信が明らかにした金総書記の随行団のリストには金総書記の三男で後継者の金正恩(キム・ジョンウン)氏の名前はなく、平壌に滞在している可能性が高いとみられる。
一方、中国国営通信の新華社は26日、金総書記が訪中期間に開催された中朝首脳会談で、「朝鮮半島情勢の緩和を希望し、朝鮮半島非核化の目標を堅持するとともに、6カ国協議の早期再開を主張する」との立場を示したと報じた。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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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대로 20~26일에 중국을 비공식으로 방문하고, 6자협의 재개에 대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이 25일에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가졌던 것도 함께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6자협의 등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며, 장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공유, 원활하게 의사소통과 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는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잇는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내용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이 외에, 양국 정상은 신사적이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행단 리스트에는 김 국방위원장의 3남이며 후계자인 김정은씨의 이름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평양에 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중국 국영통신인 신화사는 26일, 김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개최되었던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함과 함께, 6자협의 조기재개를 주장한다’라는 입장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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