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동∙청소년 등 의료재활치료 지원금 5000만원 전달

[KJtimes=장진우 기자] 효성은 22일 장애인 의료재활 전문기관인 푸르메재단에 저소득층 장애아동∙청소년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으면 매우 효과적인 재활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6개월간 집중적인 재활치료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장애아동 본인 치료비뿐만 아니라 비(非)장애형제의 교육비도 지원하여 가족 내 구성원에서 상대적 소외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기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여행도 지원해 보다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 장형옥 나눔봉사단장은 "효성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의 건강과 행복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도 "지속적으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준 효성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지원기관으로써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인 '컴브릿지(버려지는 전산기기 재활용)' 사업에 전산자재 약 800대를 기증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