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정훈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오는 18일부터 이동통신사들의 허위 및 과장광고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기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KAIT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를 파악하고, 올 하반기에 진행 예정인 2차 허위과장 광고 방지 캠페인의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T는 18~31일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 대형유통점, 온라인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CJ헬로비전, SK텔링크, 에넥스텔레콤 등 알뜰폰(MVNO) 3사의 허위·과장 광고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방문 조사는 손님을 가장한 조사원인 '미스터리 쇼퍼'가 전국 32개 집단상가의 1000여개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그들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상품가입을 유도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이동통신 가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공유 사이트, 블로그 등의 게시글 확인 작업도 진행된다.
요금 할인과 단말 할인을 결합해 '실구매가'나 '실부담금'으로 설명하거나 '공짜'라고 선전한 뒤 단말 할부개월 수나 약정기간을 늘려 가입시키는 행위, 근거 없이 '최저가'라고 광고하는 행위 등이 모두 허위과장 광고 유형에 해당한다.
요금제 등 주요 지원 조건을 생략한 채 최대 지원 금액 등을 광고하는 행위도 적발 유형에 해당한다.
KAIT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통사와 공유해 자성을 유도하는 한편 10월 중 시작하는 2차 시장 정화 캠페인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