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 장진우 기자] 롯데제과가 햄버거빵 제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측은 10일 "롯데리아 요청으로 햄버거빵 제조 설비를 들여와 수원공장에 생산라인을 설치 중"이라며 "올해 11월경 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삼립식품에서 조달받던 롯데리아의 전체 물량 중 50%를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롯데제과는 연간 최대 1억4000만개의 햄버거빵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계열사 롯데리아 수요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롯데제과측은 생산물량을 전체를 롯데리아에 납품하는 것 외에 다른 업체로의 납품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제과의 햄버거빵 제조 소식에 관련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계열사를 통해 물량을 조달하는 것은 상생에 어긋난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