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GS25 편의점의 식품 유통기한 관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진열대에 버젓이 올려놓고 판매를 한 것이 화근이 됐다. 여기에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항의를 하자 해당 판매점에서는 '교환해주면 되지 않냐'라는 식의 대응으로 맞서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국내 유명 싸이트에는 GS25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구입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글에는 GS25 편의점에서 콩나물을 구입했고, 이상하게도 콩나물에 물이 흥건히 고여있어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어제 날짜로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콩나물을 들고 편의점으로 가 점원에게 따졌고, 점원은 바꿔주었으니 큰 문제가 될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GS25 홈페이지에는 신선한 식품관리를 위해 철저한 확인절차를 실시해 유통기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되어 있는데 현실은 그런것 같지 않다"며 "여기의 직원의 불친절까지 더해져 정말 기분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GS25 측에서는 이번 실수에 대해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일부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바코드가 인식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팔 수도 없게 돼 있으나 아직 콩나물과 같은 식품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점주나 점원의 실수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의 간편식 들은 유통기한이 지나게 되면 바코드가 인식되지 않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팔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식품은 이같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유통기한 지난 식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은 해당 점주나 점원이 물품 검수과정에서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검수를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