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장애인과 함께하는‘나눔봉사단’출범

지역 기관과 협력,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

 

[KJtimes=장진우 기자]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지난 8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사회봉사단인 '효성ITX 나눔봉사단'을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효성ITX는 최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진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효성ITX는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 꿈더하기 지원센터 등 지역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공연 티켓을 제공하고, 지역천 정화활동과 같은 지역사회 후원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4일에는 꿈더하기 지원센터에 소속된 장애 학생 20여명이 효성ITX가 지난 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방문, 장애인 일터 체험을 통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영등포구의 영화관을 찾아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사회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ITX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통해 지적 장애 또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중증 장애인을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등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일터에서 통해 배운 기술을 재능기부를 통해 다시 나누는 등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