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홈플러스 직원이 경품 행사 추첨결과를 조작, 이로 인해 1명이 구속기소되고 3명이 불구속기소된 가운데 검찰 조사결과 이들의 범행 횟수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수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당첨결과 조작도 모자라 고객의 개인정보도 판매했으며, 개인정보 판매에는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고 17일 전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직원들은 경품 당첨결과를 조작해 가로챈 BMW 차량 외에도 총 7, 8대의 차량의 당첨결과를 조작해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홈플러스가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밝혔던 BMW, 아우디, K3 등 승용차 3대에 이어 추가로 조작한 조작한 범행 횟수가 드러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품 당첨 결과를 조작한 횟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 조사중"이라며 "추가 조작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홈플러스의 경품당첨 조작사건외에도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판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경품 사기극에 참여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팔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에는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정보도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고객들이 개인정보 판매에 대해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개인정보 유출에 가담한 홈플러스 임직원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