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생수사업을 오는 2015년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로 정하고 해당 사업부문의 강화에 나선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최근 상반기 결산 임원회의에서 "소비자들이 깨끗한 물을 먹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감안해 생수시장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최근 CVS와 대형마트, 도매 등의 판매루트 별로 조직을 세분화하고 인원을 늘리는 등 해당 사업부문의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기존의 생수브랜드인 '천연수'를 리뉴얼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등의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수브랜드의 로열티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생수시장과 탄산수 시장 진출도 계획중인 상태다.
이를 통해 현재 100억여원을 기록중인 생수매출을 2년 안에 500억원까지 끌어 올리고, 전체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게 이 대표의 계획이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약 5800억원 규모로 국내산 생수(95%), 수입생수(1.7%), 탄산수(3.5%)로 나뉘며,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확대에 발맞춰 남양유업은 '천연수'의 제품리뉴얼을 진행, 올해 생수사업부문 매출을 전년 대비 30%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속적인 증가세에 맞춰 생산공장 추가 방안 등 해당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물은 국민의 먹을거리의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깨끗한 물을 먹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크게 늘어난 만큼품질고집 정신과 착한 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의 '천연수'는 해발 1168m 광주산맥 국망봉 기슭의 지하 200m 암반대수층의 천연 미네랄 천연수에 이탈리아 ALSM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청량한 물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