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이유는?

14년차 베테랑 승무원의 센스 기내방송

[KJtimes=장진우 기자] 제주항공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에 오른 이유는  한 승무원의 센스 넘치는 기내방송 덕이다.

 

또한 제주항공 승무원의 기내방송 영상은 각종 SNS 사이트 등에 게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제주항공 7C2252편 항공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대구 출신인 제주항공의 이정아 승무원(37)이 기내방송 도중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승객에게 던지는 가벼운 농담 등이 담겨있다.

 

이 승무원은 "오늘도 우리 비행기는 만석이네예. 덕분에 월급도 문제없이 받을 수 있겠네예"하며 "제가 고향이 대구거든예. 입사해보니 다들 서울 애들이라 사투리를 몬알아듣더라고예"라고 기내방송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차분히 표준어로 기내방송을 이어나갔다.

 

승객들은 처음 듣는 특별한 기내방송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과 함께 웃음으로 화답했으며, 이렇게 비행기는 기분좋게 이륙준비를 진행했다.

 

이같은 기내방송은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상황에도 이어졌다. 그는 "두고 내리신 물건은 승무원들이 정확히 찾아서 N분 1 하겠다"고 말하며 승객들에게 기분좋은 도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비행내내 유쾌한 여행이 되었을 듯", "꼭한번 듣고 싶네 저 기내방송", "일을 사랑하는 모습이 감동이다",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를" 등 응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제주항공의 독특한 기내방송의 주인공인 이씨는 올해 14년째 승무원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는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코믹 기내방송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