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프로바이오틱스가 간 질환 개선에도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확인됐다.
13일 한양대학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팀과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게 한 결과 '소장내 세균 과증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 논문은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 4주간 단기 프로바이오틱스 치료로 소장내 세포 과증식을 완화'(원제: "Four weeks' short term probiotic therapy alleviates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but does not improve intestinal permeability in chronic liver disease: Randomized controlled trial")로 유럽 소화기 학회지 '유럽 위장관&간담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가 결정됐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만성 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인정받았다.
소장내 세균 과증식증(SIBO)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질병이다.
정상적으로 균의 증식이 적은 소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여 만성 설사, 복통, 가스가 차는 증상이 발생하며 소장내 세균이 가지고 있는 내독소가 소장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만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한양대학교 전대원 교수팀은 환자들에게 어떤 약이 투여되는지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25명의 환자에게는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골드'에 조성된 동일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제를, 25명의 환자에게는 위약 치료제(일명 플라시보 치료제)를 각각 1일 2회씩 4주간 투약했다.
그 결과 위약 치료제 군에서는 호전된 환자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한 25명 환자들의 분변 내 세균의 조성 및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증상이 약 24% 호전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실험 결과에 대해 한양대학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만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장내 세균 과증식증을 동반한 여러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가설을 입증했다"며 "장과 간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하기 때문에 평소 장 연동 운동에 부담을 주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실험에 활용된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골드'는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6종과 함께 비타민 6종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쎌바이오텍의 세계특허 '듀얼(이중)코팅' 기술이 적용돼 유산균이 위에서는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정착해 장 건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살균 성분이 있는 마늘, 고추, 생강 등의 양념을 섭취하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인 까닭에 한국인의 장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