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맥도날드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이후 1년 동안 매 분기 미국 매출이 감소한데 이어 올 3분기 실적마저도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22일 맥도날드는 3분기에 순익이 10억7000만달러를 거둬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같은기간 매출은 69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실적인 73억2000만달러보다 4.6% 줄어들었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맥도날드 돈 톤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며 세부적으로는 높은 실효세율, 예상치 못한 각종 이벤트, 미국내 판매 부진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맥도날드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3.3% 줄어들면서 2.9%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치보다도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번스타인 리서치의 사라 세나토레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있다"며 "고용증가, 재료가격의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도 원인이겠지만 경쟁사들의 마켓팅강화가 맥도날드 점유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