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아기의 엄마가 편식하는 습관이 있을 경우 모유에도 DHA 등 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매일유업 산하 매일모유연구소는 '식이요법에 따른 모유 성분 분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모유의 영양 성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엄마가 평소 식이를 잘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지난 2011년 출범 이래 4000 여건의 모유 분석 서비스를 해온 매일모유연구소는 두뇌 및 인지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DHA는 엄마의 식이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과 모유 내 영양 성분 중 특히 비타민 D와 철분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소 측은 평소 오메가 3 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고루 챙겨 먹은 엄마와 편식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소량만 섭취한 엄마의 모유를 비교해 본 결과 오메가 3를 구성하는 대표 성분인 도코사헥사엔산(DHA)를 비롯해 알파리놀렌산(ALA),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펜타엔산(DPA) 등의 함유량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출산 후 다이어트를 중시하고 햇빛 쐬는 것을 꺼려하는 한국 엄마들의 라이프 스타일 특성상 모유 내에 비타민 D가 권장량에 미달하는 모유도 다수 발견돼 엄마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분 역시 부족한 모유가 있다. 56건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D의 경우 모유 1000 mL에 5 mg이 권장 섭취량이나 불과 10분의 1 수준인 0.6 mg만 함유한 엄마가 있었고, 철분 역시 권장 섭취량인 1000 mL에 300 mg의 3분의 1 수준인 107 mg에 불과한 엄마도 있었다.
모유 수유 엄마은 DHA나 비타민 D, 칼슘, 철분 등의 섭취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모유 수유 엄마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소아과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칼슘 보충을 위해 우유나 치즈, 요거트 등의 유가공식품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두부나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을 많이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매일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나 엄마의 건강과 식습관이 모유의 영양성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성분 섭취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모유연구소는 '모유 정밀 분석 서비스'와 '모유 간단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모유 수유 엄마들의 모유 관리를 돕고 있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생산된 '명작', '유기농 궁', '센서티브' 등 매일유업 앱솔루트의 유아식 제품들은 살아 있는 유산균 BB-12를 함유하고 두뇌 및 시력에 도움을 주는DHA와 ARA를 모유 수준으로(17 mg/100 mL) 함유하고 있다.
